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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SNS는 인생의 낭비일까?

전 멘유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남긴 희대의 명언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처럼 SNS는 과연 인생에 낭비일까?

 

기본적으로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서는 SNS의 본질을 봐야 하는 게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의 본질을 보는 게 중요하다.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에 따르면 인간이 다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일 땐 항상 자신보다 강하고 유능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열등감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보편적 경험으로 남는다고 했다.

 

이렇게 형성된 열등감을 점차 자라나가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해소하고 그다음 목표가 설정되면 다시금 열등감이 형성되는 식으로 인간이 점점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열등감이 꾸준히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선 이게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SNS라는 건 트리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실체가 있는 대상이라면 그 상황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겠지만 단순 소셜에 올라와 있는 남들의 단편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면 쉽게 무언가를 쟁취하는 남의 모습에 숨어 있던 열등감이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이런 경우 SNS는 인생의 낭비를 넘어 나를 갉아먹는 무언가가 될 확률이 높고 이렇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 없이 소통 자체가 즐겁고 얻어가는 게 많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