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상. 하체를 가로로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과 세로로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강아지 상. 하체를 대체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먼저, 가로가 기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동물의 발은 다 하체에 있는데 강아지는 손과 발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발만 4개이기 때문에 발이 있는 쪽이 하체, 그, 위를 상체로 구분해서 상. 하체의 기준은 가로로 나누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 수의사에 말에 따르면 ‘비교해부학’을 적용해서 쉽게 정의를 내려보자면 세로가 상. 하체의 기준이라고 한다. 이건 사람을 중심으로 다른 동물들의 모양과 구조를 비교하는 학문인데 이 학문에 따르면 강아지도 사람처럼 배꼽 위를 상체, 그 아래를 하체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뼈를 중심으로 생각해 봐도 상. 하체는 허리뼈인 요추를 기준으로 나뉘는데 강아지의 요추는 ‘척추뼈 13번 후방’을 하반신으로 분리하니까 세로를 기준으로 상. 하체를 구분하는 게 맞는 거다.
결론은 흉부 장기와 머리를 포함해서 상체, 복강 장기와 뒷다리를 포함한 걸 하체로 봐야 하기 때문에 세로를 기준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