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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마계인천일까?

많은 사람들이 인천을 마계 인천이라고 부를 만큼 도시 자체에 위험한 이미지가 있다. 어쩌다 이런 별명이 붙게 된 걸까?

 

사실 전국 범죄율 1위 도시는 인천이 아니다.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제주도 37.7, 부산은 30.0이지만 인천은 26이다.

 

살인같은 강력범죄도 서울이 130, 경기도 159, 인천은 46건이다.

 

이처럼 인천이 유독 범죄 발생률이 높거나 치안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전국구 고등학교였던 구 운본공고, 구 운산기계공고, 구 항도실업고는 인천의 도봉산이라 불리며 악명을 높였고 인천이 전국적으로 큰 중고차 매매단지를 갖추고 있어서 일부 차팔이와 함께 악명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2017년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10대 소녀가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유괴 살인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마계인천이라는 말이 계속 거론되었다.

 

이렇게 지역 이미지 떄문에 전국 각지에서 터져 나오는 다양한 범죄도 프레임이 씌워지는 일종의 확증편향도 있는 셈이다.

 

인천은 앞서 그런 이미지가 만들어진 원인들이 지금은 대부분 개선되었고 송도 같은 대규모 신도시도 있다 보니 현실에서 그런 이미지는 전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