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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물보호단체는 모기도 보호할까?

가끔 동물보호단체를 보면 우유를 먹지 마라, 고기를 먹지 마라 등 시위를 한다. 그렇다면 동물보호단체는 모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실제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동물보호 운동가인 아이메릭 캐론은 2019년 프랑스의 어느 TV 프로그램에 출현해 모기를 죽이는 걸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기가 알을 위해 피를 빨아먹는 것으로 미래의 아이들에게 영양을 공급하려는 엄마들일뿐이니 모기를 죽이지 말고 일종의 헌혈을 하자고 말한 것이었다.

 

물론 치명적인 병을 전파하며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아프리카의 일부 모기들은 필요의 의해 죽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캐론의 이런 발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반발했고 같은 동물보호단체 종사자들에게도 발언이 너무 나갔다는 등 각종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의 토니 버넬리라는 동물 보호가는 모기는 매년 말라리아를 옮기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기생충이라며 선을 딱 그었고 이러 식의 주장은 오히려 무분별한 살육이나 공장 축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물보호단체의 활동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무리 동물보호를 목적으로 모였어도 모기까지 보호를 하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모기를 아예 멸종시키는 건 여기 사용되는 유전자 변형 기술이 어떻게 환경을 망칠지 모르기 때문에 환경보호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