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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실수록 늘까? 술을 한 잔만 먹어도 취하는 사람이 있다.(나다) 근데 주변 보면 먹다 보니 술이 늘었다는 사람이 꽤 있다. 진짜로 술은 마실수록 늘까? 먼저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치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분해된다. 그리고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아세트산으로 산화된 뒤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근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가 먹는 술보다 더 독한 성분이다. 우리가 술을 먹고 얼굴이 빨개지고 속이 메스꺼운 이유가 바로 이 녀석 때문이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는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 주량이 늘었다는 사람들은 이걸 점점 잘 분해하는 걸까? 절대 아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는 체질적인 거라서 늘어나거나 하진 않기 때문이다. 근데도 ..
술 마시면서 책을 읽어도 될까? 독서를 하면서 술을 마셔도 되는지 궁금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술 마시면서 책 읽어도 될까? 집중이 안 될 거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일리노이 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창의력을 올려준다고 한다. 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대신 잡다한 생각들이 책 내용과 합쳐지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많지는 않지만. 헤밍웨이도 술과 함께 작품을 쓴다고 했다. 결론은 과집중이 필요 없는 가벼운 책이나 읽은 책을 재탕할 때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