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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은 한일전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일점응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일본과 남은 역사적 앙금도 있고 지리적으로도 바로 붙어 있는 데다가 군사력이나 경제력도 나름 비슷해서 제일 핫한 경쟁 구도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한일전이 열리면 나라가 굉장히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는 한일전이라고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닛칸센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일본에서도 굉장히 핫한 편이다.

 

특히 야구 같은 인기 종목은 평균 시청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일본에서 관심히 많은 편이다.

 

그도 그럴게 일본 입장에선 계속 오랑캐난 왜놈 취급을 받다가 자국의 식민 지배까지 당했던 나라지만 지금은 일본의 위상을 턱밑가지 쫒아왔기 때문이다.

 

원체 이웃한 나라끼리 사이좋은 경우도 드문데 역사 문제까지 더럽게 얽혀 있으니 한일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한일전 특집 방송을 편성하는 것처럼 일본도 역대 한일전 명승부를 방송하고 한일전이 열리는 날은 다른 날보다 광고단가가 높아져서 방송사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그리고 경기 다음 날엔 경기 결과로 뉴스가 도배되면서 나라의 분위기가 좌우된다.

 

실제 일본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축구 4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3-4위전에서 우리나라에 20으로 패배했다는 이유로 입국하명서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