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창의 기준을 3대 500이라고 해서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드는 총무게가 500kg 이상이어야 한다고 한다. 헬창의 기준은 왜 500kg일까?
과거 2009년에 딴지일보라고 하는 인터넷 신문에서 ‘맛스타드림‘이라고 하는 사람이 스포츠강좌라는 글을 연재하며 운동에 대해 아주 고찰한 글을 써놨다. 근데 이게 또 상당히 많은 사람이 보는 인기 있는 글이었다. 이런 영향력 있는 글에 필자가 선호하는 훈련 1차 목표는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합한 값을 500kg로 하는 것이라고 명시하면서 이게 기준이 돼버린 거다.
호주의 한 경찰 특공대에서도 토탈 500kg 이상을 리프트 하는 대원을 강한 남자의 기준으로 본다고까지 말했으니 사람들은 더더욱 500에 혹할 수밖에 없다.
그럼 진짜 3대 500은 쳐줘야 운동을 잘 하는 걸까? 그건 아니다. ufc 김동현 선수 같은 경우 3개 종목을 모두 측정했더니 370kg까지 들 수 있었다. 그럼 500이 못 넘은 것이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500씩 치는 사람들이 김동현 선수를 무조건 이길 수는 없을 거다. 꼭 무게를 많이 들어야만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기준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꼭 이걸 맞추려고 무리하게 무거운 걸 들면서 운동하기도 하는데 그랬다가는 탈장까지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