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우유 많이 먹고 있나? 다른 음료수들을 보면 캔으로 된 게 왜 우유는 플라스틱이나 팩에 들어있는 걸까?
이것도 뭐 과학이다.
보통의 음료수들은 맛을 중요시하는데 우유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소를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 안에는 단백질, 칼슘, 미네랄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영양소들이 있어 있다.
영양소가 이렇게 많다는 건 균도 먹고살기 매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엄청 쉽게 썩는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따듯해지면 아무리 멸균처리 한 우유라고 해도 맛과 품질이 매우 쉽게 변한다.
이렇게 우유가 쉽게 상하다 보니 우유는 소의 젖에서 짜져 나오는 순간부터 우리 입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섭씨 5도 이하의 냉장 보관을 필수적으로 한다.
그런데 열전도가 쉬운 한마디로 쉽게 차가워졌다 뜨거워졌다 하는 알루미늄 캔에 우유를 넣게 된다면 잠시 창고에서 빼서 다시 넣거나 잠시 냉장고의 전원이 차단될 때 우유가 금방 상해버릴 것이다.
또 알루미늄 캔에 우유를 넣고 운반하던 도중 떨어뜨린다면 내부의 금속 코팅막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우유에 여러 금속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초코 우유 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런 우유가 아니라 탈지분유를 비롯한 첨가물을 넣어 만든 거라서 맛과 품질에 변화가 적어서 캔으로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