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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은 아픈 걸까?

사랑은 아픈 거라는 말 들어 봤을 것이다. 사랑이 아프다는 노래까지 있을 정도인데 사랑은 정말 아픈 걸까?

저명한 사회학교수 예바일루즈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상호작용은 이름도 목적도 있으니 명백하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사랑은 그게 아니라고 말했다.

쉽게 생각해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심지어 숨을 쉬는 행위도 몸의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등 다 이유가 있지만 사랑은 생각해 보면 과연 어떤 목적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사랑은 내 의도가 뭔지도 모르고 존재하지 않은 무언가를 자꾸 갈망하게 된다.

게다가 사랑은 비즈니스 계약 같은 게 아니라 온전히 좋다는 감정만을 가지고 교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나처럼 이 관계에 전념하지 않는 등 어떤 생각을 가진 줄 알 수 없으니 이 관계에 대해 내 마음대로 풀어나가기 어렵다.

한마디로 사랑이란 불확실성에서 오는 관계라고 할 수있다. 그런데 심리학자와 사회학자들은 우리는 확실성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니까 사랑이라는 불확실성 속에는 심리적 불안을 가져오게 되고 그게 마음이 아프다고도 느껴질 수 있는 거다.

사실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무언가도 아니고 완벽하게 묘사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사전적인 정의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나도 모르는 무언가에 이끌려 나의 감정을 할애하고 있다 보니 사랑이 아픈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