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톨릭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교황은 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자 성인으로 대우받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정하는 걸까?
기본적으로 교황은 선출직이고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건 80세 미만 추기경들 뿐이다.
보통은 가톡릭 내에서의 직책이나 정치 활동 등에서 명성이 높은 사람이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다.
이전 교황의 서거 혹은 사임 이후 15~20일이 지나면 콘클라베라는 선거가 열린다. 이건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여 진행하는 비밀회의인데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이라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콘클라베 기간 동안 외부 세계와 철저히 격리된다.
이후 미사와 함께 투표를 진행한 다음 2/3 이상의 득표를 받은 후보자가 다음 교황으로 선출되는 것이다. 만약 득표율이 3/2이가 안된다면 될 때까지 재투표를 진행한다.
이때 시트다가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면 아직 당선이 안 됐다는 거고 흰 연기가 나오면 새로운 교황이 탄생됐다는 거다.